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의 자동차 전문매체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한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비교평가에서 1위와 2위에 올랐다.
아우토 자이퉁은 주요 5개 전기 SUV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 안락함, 구동장치, 주행 역동성, 친환경과 비용 등 5가지 항목에서 비교했다.
그 결과 아이오닉5가 총점 3222점으로 받았고 EV6는 총점 3178점을 받아 폴스타2(3164점), 테슬라 모델Y(3157점), 5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QB(3138점)를 제쳤다.
이를 놓고 현대차그룹은 "아우토 자이퉁은 자동차 강국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독일뿐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돼 전체적인 조화를 보여준다"며 "주행 안정성과 경제성은 최고 수준이며 운전하는 재미까지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EV6를 놓고는 "고객 친화적인 차량"이라며 "20분 내로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최상의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EV6는 그동안 여러 차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 빌트'는 1월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 가운데 전기차 부문 1위로 아이오닉5를 선정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11월 주요 브랜드 고급차를 모두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오닉5는 또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에 뽑히기도 했다.
EV6는 1월 영국의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