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이 개점 1년 동안 매출 8천억 원을 넘었다.
현대백화점은 여의도에 개점한 더현대 서울이 개점일부터 26일까지 1년 동안 누적 매출 8천억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2월26일 영업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26일부터 올해 2월26일까지 1년의 누적 매출이 8005억 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인 6300억 원을 30% 가까이 초과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약 3천만 명이 더현대 서울을 다녀간 것으로도 나타났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다시 백화점으로 불러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매출 9200억 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우는 동시에 국내 백화점 점포 가운데 최단 기간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데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입점과 주변 상권 개발에 따른 잠재 고객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