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위주로 순매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증시가 휘청이자 개인투자자들이 우량종목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4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341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58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고 2462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 .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에도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1위였는데 이틀째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05%(1500원) 내린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2번째로 큰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SK하이닉스 주식을 170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3037억 원어치를 사고 1329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4.67%(6천 원) 하락한 12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3위와 4위는 현대차, 기아차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주식을 각각 1102억 원, 96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 삼성SDI(710억 원), LG화학(664억 원), LG에너지솔루션(616억 원), 삼성전자우(379억 원), 삼성전기(362억 원), 카카오(358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중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급락했는데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종목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거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코스지피수는 2.60%, 코스닥지수는 3.32% 떨어져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