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HD현대’로 회사이름을 변경하고 투자형 지주회사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이름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 현대중공업지주 새 회사이름 'HD현대' 로고. |
현대중공업지주는 3월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회사이름 변경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HD현대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회사이름을 바꾸고 향후 미래사업 분야의 신성장동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 및 육성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3월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 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기업 인수 및 지분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투자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미래에셋그룹과 340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역할을 강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