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월드카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발표하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World Car Person of the Year)’ 2021년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월드카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전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해 비밀 투표로 선정해 객관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은 월드카어워즈의 7개 상 중 하나로 한 해 동안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혁신적 신차들을 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한국의 대표 자동차 모델로 불리는 포니와 그랜저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뒤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서 근무했다.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2020년부터는 크리에이티브총괄책임자(CCO)를 역임하고 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