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정책을 향한 신뢰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22일 메리츠화재 목표주가 6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메리츠화재 주가는 4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올해 보험영업에서 부진할 수 있지만 투자영업의 약진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활황과 관련 이익 증가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바라봤다.
그는 “메리츠화재는 다른 손해보험사와 달리 2022년 영업실적에 관한 낙관적 전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투자영업이익률 4.3%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0.2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주주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메리츠화재는 21일 자사주 1천억 원 취득을 공시했다. 이는 올해 예상 순이익의 약 15%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과 함께 연말 순이익의 약 10%에 이르는 현금배당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약 25%의 주주환원이 보장된 셈이다”며 “주주환원정책에 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메리츠화재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259억 원, 순이익 66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영업이익은 1.8%, 순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