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분기에도 쉼없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이 2분기에도 면세점매출과 중국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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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3일 “아모레퍼시픽은 5월 노동절 휴가로 2분기에 면세점채널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노동절 휴가기간(4월30일~5월2일) 중국인 관광객 6만 명이 한국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2분기에 면세점에서 매출 446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에 중국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의 브랜드가 2분기에도 계속 성장해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설화수가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인 티몰에 들어갔고 라네즈도 곧이어 중국 온라인몰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드라마 '태양의후예' 효과로 라네즈의 투톤립바(립스틱)가 히트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05억 원, 영업이익 266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2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