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전세계 전기차(BEV+PHEV, 배터리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폐차 대수는 2030년 414만 대, 2040년 4636만 대로 전망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2030년 345GWh, 2040년 3455GWh 규모에 이른다.
폐배터리는 중금속 오염과 폭발 등의 이유로 재사용(Reuse) 또는 재활용(Recycling)으로 처리된다.
잔존수명이 많은 때는 에너지저장장치(ESS)등 다른 기기에 재사용할 수 있고 그밖에는 재활용을 통해 니켈, 코발트 등 주요 금속을 회수한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 폐배터리 재사용 시장이 2030년 187GWh, 2040년 1849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재활용 시장은 금속기준 2030년 31만6천 톤, 2040년 314만3천 톤 규모로 금액기준으로는 2030년 55억5800만 달러(6조 원), 2040년 573억9500만 달러(6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배터리 및 소재 시장과 마찬가지로 폐배터리 관련 산업도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