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 열린 ‘햇반 용기 재활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에서 (왼쪽부터)김화숙 경북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 실장, 권오훈 엘케이디엔씨 대표이사, 장민아 CJ제일제당 ESG센터 센터장, 김선미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 센터장, 김도균 인천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이 협약식 진행 후 기념 포즈를 취하고있다. <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이 햇반 용기 재활용을 위해 지역자활센터와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자활센터 3곳과 ‘햇반 용기 재활용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천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 경북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의 각 센터장과 권오훈 엘케이디엔씨 대표이사, 장민아 CJ제일제당 ESG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고객이 돌려보낸 햇반 용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지역자활센터 3곳은 수거된 햇반 용기의 분리와 세척을, 엘케이디엔씨는 이를 플라스틱 원료로 재가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CJ제일제당은 지역자활센터가 이번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세척한 용기를 원료로 납품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1월부터 자사몰인 CJ더마켓을 통해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하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 20개 이상을 모으면 CJ제일제당은 택배사를 통해 회수한다.
소비자는 수거박스에 있는 QR코드만 찍어 신청한 뒤 집 앞에 두면 되고, 용기가 회수될 때마다 CJ ONE(원)포인트 1천 점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햇반 용기는 명절 선물세트 선반으로 재탄생된다.
CJ제일제당은 향후 회수량이 충분히 확보되면 CJ대한통운과 함께 친환경 물류용 팔레트 등으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용기 수거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환경을 위한 하나의 자원순환 플랫폼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