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결국 10만 명을 넘어 11만 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9831명 발생해 누적 175만58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만3135명)보다 1만6696명이나 늘었다.
일주일 전인 11일(5만3920명)보다 약 2.0배, 2주 전인 4일(2만7437명)보다 약 4.0배 늘어난 수치다. 매주 더블링(2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월 말에서 3월 중순까지를 확산세 정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인원을 6명으로 유지하되 영업시간은 밤10시로 늘리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방침은 19일부터 오는 3월13일까지 3주 동안 적용된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이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영업시간 1시간 연장을 결정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389명)보다 4명 줄어든 3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5명 발생해 누적 7283명이 됐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가 많다는 점을 들어 신속히 백신 접종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며 재택치료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35만1695명으로 전날(31만4565명)보다 3만7130명 늘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0만9715명, 해외유입은 11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2만5626명, 경기 3만6507명, 인천 7342명 등 모두 6만9475명(63.3%)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6574명, 경남 4609명, 대구 4538명, 경북 3281명, 대전 2980명, 충남 2939명, 광주 2665명, 충북 2552명, 전북 2503명, 울산 1947명, 강원 1927명, 전남 1908명, 제주 1114명, 세종 703명 등 모두 4만240명(36.7%)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