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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공포감 재확산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2-18 08: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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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 공포감이 확대되며 급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공포감 재확산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2.24포인트(-1.78%) 하락한 3만4312.0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94.75포인트(-2.12%) 떨어진 4380.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7.38포인트(-2.88%) 내린 1만3716.72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6일 시스코시스템스와 17일 오전 월마트 등 실적 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0.7% 하락 출발 했다"며 "이후 낙폭이 확대됐으며 장중 저점인 -2.2% 부근에서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벌어진 폭격으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인 LPR(루한시크)은 서로 상대가 선제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군이 철수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매우 높다(imminent)"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방법이 아직 남아있다고 언급했지만 당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에서 돈바스 지역 폭격은 러시아측의 침공을 위한 '거짓구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쟁 공포감이 확대되며 필수소비재(0.9%), 유틸리티(0.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IT(-3.1%), 통신(-3%), 경기소비재(-2.6%)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한 연구원은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감도 재부각된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반도체 업체들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지수는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5.1%), 메타(-4.1%), 알파벳(-3.8%) 등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반도체 지수는 큰 폭(-3.7%)으로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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