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식물성 우유 제품군 확대 및 호주 분말공장 가동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매일유업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매일유업 주가는 17일 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판가 인상 효과와 식물성 우유 및 셀렉스 제품의 매출 고성장으로 2022년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두유를 포함한 국내 식물성 우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매일유업은 식물성 우유 브랜드인 '매일두유'와 '아몬드브리즈'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신제품 '어메이징오트'를 출시한 데 이어 카테고리를 확충해 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매일유업의 내놓은 단백질 음료 브랜드인 '셀렉스' 매출액도 올해 1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셀렉스 매출 비중은 2020년 3%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6.5%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이익기여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호주 분말공장이 가동을 시작한 것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2020년 말 인수한 호주 CBDG그룹의 우유 분말공장도 준공을 마치고 지난해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했다"며 "호주산 우유 분말가격이 국내보다 50% 이상 저렴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안정적 원재료 조달을 통한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매일유업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69억 원, 영업이익 97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