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 사태 빚은 라임자산운용, 법원에서 파산 결정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2-17 21:08: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조7천억 원대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이 결국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전대규 부장판사)는 17일 라임자산운용에 파산을 선고했다.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 사태 빚은 라임자산운용, 법원에서 파산 결정
▲ 라임자산운용 로고.

라임자산운용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아 변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가 집계한 라임자산운용의 채무액은 약 5200억 원인데 자산은 190억 원가량에 그친다.

파산관재인은 예금보험공사가 맡는다. 라임자산운용의 재산에 관련한 관리처분 권한을 예금보험공사가 확보하게 된다.

채권자는 4월21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채권자 집회는 5월19일 열린다.

채권자들이 각자 보유한 채권을 법원에 신고하면 파산관재인이 채권 실체를 검증해 채권액을 확정한다.

채권액이 확정되면 법원은 라임자산운용 자산을 환가한 뒤 채권액에 비례해 채권자에게 분배한다.

라임자산운용은 2017년 5월부터 펀드 투자금과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자금을 활용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펀드 등 5개 해외무역금융 펀드에 투자했는데 부실이 발생했다.

2019년 7월 부실관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급락했다. 결국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가운데 1조7천억 원대에 이르는 173개 펀드의 상환 또는 환매가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에 피해가 발생했다.

라임자산운용은 국내 헤지펀드업계에서 운용자산 기준으로 1위였으나 환매연기 사태 여파로 2020년 말 등록이 취소됐다.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원종준 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은 펀드 부실을 숨기기 위해 운용방식을 바꿔 투자금을 계속 유치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이 배후로 지목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해외로 도피해 행방이 묘연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기아 1년 만에 역대 최다 판매 기록 경신,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0.1% 감소
LG이노텍 문혁수 신년사, "위닝테크 확보해 고수익 사업체계 확립해야"
택배업계 '탈팡 수요' 잡아라, CJ·롯데·한진 '주7일 배송' 확대로 쿠팡에 잃어버린..
'실적 늪' 엔씨소프트 20년 전 리니지 재소환, 박병무 '리니지 클래식'으로 실적 반..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 원익그룹 장비 이어 부품·소재주 바통 터치하나
LG에너지솔루션 잇단 '공급 해지'에 4분기 적자 전망, 김동명 ESS·로보택시 수주에..
르노코리아 '오로라2' 차명 '필랑트'(FILANTE)로 확정, 13일 국내서 최초 공개
올해 도시정비 시장 70조 넘어 역대 최대, 삼성물산 오세철 압구정3구역 수주 벼른다
기후변화에 눈 부족 겪는 유럽, 10년 만에 스키장 이용료 35% 올라
쿠팡 '외국인 경영진' 국민 정서 못 읽나? 메타·아마존의 '미국식'은 달랐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