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솔루스첨단소재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1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솔루스첨단소재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7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솔루스첨단소재 주식을 1616억 원어치 매수하고 1316억 원어치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솔루스첨단소재 주가는 전날보다 5.48%(3200원) 오른 6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20.55%(1만2천 원) 뛴 7만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솔루스첨단소재가 1월부터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에 전지박을 납품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주가가 상승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앞서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업체 가운데 최초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공장으로 소재 직접 납품을 확정 지은 바 있다.
이날 증시에서 솔루스첨단소재 주식은 1776억 원어치가 사고팔렸다. 올해 첫 거래일부터 전날까지 솔루스첨단소재 주식의 누적 거래규모는 7016억 원이었는데 부품 납품 소식에 거래금액이 하루 만에 25.31% 증가했다.
솔루스첨단소재에 이어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2위에는 카카오가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카카오 주식을 284억 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36억 원어치를 사고 1352억 원어치를 팔았다.
카카오 주가는 1.41%(1300원) 내린 9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위는 펄어비스, 4위는 엔앤에프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펄어비스와 엘앤에프 주식을 각각 264억 원과 21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4.85%(4900원) 내린 9만6100원에, 엘앤에프 주가는 2.74%(5200원) 하락한 18만47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밖에 일동제약(147억 원), LG에너지솔루션(145억 원), 이마트(139억 원), 엔지캠생명과학(100억 원), 휴마시스(97억 원), 오리온(76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이날 개인투자자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3374억 원어치를 팔고 1128억 원어치를 샀다. 순매도 규모는 22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0.27%(200원) 오른 7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