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중소건설사들 국회서 궐기대회, "대기업 공사 싹쓸이에 중소업체 죽어"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2-02-17 16:33: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소 전문건설사들이 건설업역 규제 폐지로 피해를 입게 됐다며 규제복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17일 서울 국회 인근에서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 촉구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중소건설사들 국회서 궐기대회, "대기업 공사 싹쓸이에 중소업체 죽어"
▲ 대한전문건설협회 로고.

앞서 2018년 정부는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로 나뉜 시장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공공부문 공사는 지난해부터, 민간부문은 올해부터 각 영역을 나누던 규제가 사라졌다.

세 단체는 이날 대기업이 많은 종합건설업체와 비교해 영세한 전문건설업체가 경쟁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전문건설업체 시장이 일방적으로 잠식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문업체는 면허가 여러 개 필요하고 종합등록기준도 갖춰야 해 종합건설업체로 진출이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건설산업 선진화를 명목으로 전문건설업계를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 단체는 이어 “수천억 원대 대규모 공사를 하는 종합업체가 2~3억 원짜리 소규모 공사 시장까지 싹쓸이 수주한다”며 “전문건설업을 말살하는 제도개편을 전면 중단하고 건설업역 규제를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대통령선거 후보들을 향해 “전문건설업이 붕괴하면 건설 안전사고나 공사 품질 저하로 이어져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며 “대선 후보들이 나서서 잘못된 정책을 폐기해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2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도 추가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