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순이익 2조2919억 원을 내며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조2919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보다 32% 증가했다.
농협법에 따라 농업·농촌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낸 농업지원사업비 4460억 원을 더하면 순이익은 2조6034억 원에 이른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균형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8조5112억 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7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56%,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89%로 나타났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6%, 대손충당금적립률 188.23%를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5556억 원으로 전년보다 13.5%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9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5% 증가했다.
이 외에도 NH농협생명 순이익 1657억 원, NH농협손해보험 순이익 861억 원, NH농협캐피탈 순이익 960억 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