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용 니켈 수요 및 규모 전망. < SNE리서치 > |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2차전지용 니켈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글로벌 2차전지용 니켈 수요가 2025년 84만1천 톤, 2030년 237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니켈 수요 추정치 38만5천 톤과 비교해 각각 2배, 6배 수준이다.
니켈 수요를 금액 규모로 보면 2025년 185억1100만 달러, 2030년 710억8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88억400만 달러의 2배와 9배 수준에 해당한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하이니켈 비중이 늘어감에 따라 니켈 수요는 다른 광물 수요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니켈 수요는 2025년 25만3천 톤, 2030년 64만8천 톤으로 늘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예상치 9만1천 톤의 약 3배, 7배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의 부족 및 니켈 주요 수요처인 스테인리스강 수요 급증으로 2024년부터는 2차전지용 니켈 공급 부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