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2-15 0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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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물적분할을 통한 온라인 유통 사업에서 시너지가 나며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이사.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15일 크리스에프앤씨 목표주가 8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4일 크리스에프앤씨 주가는 4만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골프 의류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물적분할 계획도 발표해 신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크리스에프앤씨는 1988년 설립된 골프웨어 브랜드 전문업체로 1999년 ‘핑’ 브랜드를 선보였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43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64.1% 증가하는 것이다.
크리스에프앤씨의 기존 브랜드인 핑, 파리게이츠의 성장세가 회복되고 고가 브랜드인 마스터바니, 세인트앤드류스 등의 사업확대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골프웨어 점유율 1위 기업인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 성수기 및 고가 브랜드 매장 증축 효과가 본격화할 2분기부터 매출 증가가 더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앞서 14일 단순물적분할 및 분할신설회사 설립 계획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분할존속회사인 크리스에프앤씨는 의류제조 및 판매사업에 집중한다. 분할신설회사는 온라인 유통 사업에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
정 연구원은 “크리스에프앤씨는 분할을 통해 온라인 유통 사업을 본격화하며 외부 의류 브랜드 및 제품군 확장을 통한 매출 다각화와 온라인 판매를 통한 유통 원가절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 의류 브랜드와 제품군 확장으로 온라인몰 트래픽이 늘면 크리스에프앤씨의 자사브랜드 매출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441억 원, 영업이익 112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2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