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2-11 1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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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가 장중 떨어져 52주 신저가에 이르렀다.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크래프톤 로고.
11일 오후 2시10분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전날보다 12.79%(3만8천 원) 급락한 25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5만5500원까지 주가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0일 크래프톤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444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 순이익 6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6%, 순이익은 84.9%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였던 2천억 원대를 크게 하회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크래프톤은 기대했던 '배틀그라운드(PUBG): 뉴 스테이트'의 성과부진에 따라 2022년 실적추정치 하향 조정도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7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틀그라운드(PUBG): 뉴 스테이트'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2021년 대비 실적 성장도 쉽지 않을 것이다”며 “다만 '배틀그라운드(PUBG): 뉴 스테이트'는 초기 부진을 떨치고 콘텐츠 보강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시 트래픽과 매출 상승을 꾀할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이 밖에 2022년 신작으로 2021년 인수한 미국 게임사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프로젝트M’과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