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백화점사업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면세점사업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0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도 백화점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백화점사업에서 이익률이 높은 외국 브랜드를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확충해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보복 소비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현대백화점 백화점사업부문은 매출 2조2075억 원, 영업이익 36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면세점사업부문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면세점사업부문은 매출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적자폭을 줄인 만큼 2022년에는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2022년 현대백화점 면세점사업부문은 매출 1조7706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3%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를 보는 것이다.
면세점사업부문 일매출은 지난해 10월 82억 원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 87억 원으로 늘어났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586억 원, 영업이익 367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39.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