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추이.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같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10일 내놓은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35%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2주 전 조사와 같은 수치가 나왔지만 윤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한 9%,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윤 후보가 32%로 이 후보(18%)보다 14%포인트 앞섰다.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 지지율보다 높았다. 30대에서 이 후보는 34%의 지지를 얻어 윤 후보(25%)를 앞섰다. 40대에서 이 후보는 45%로 윤 후보(22%)를, 50대에서 이 후보는 44%로 윤 후보(36%)를 각각 앞섰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윤 후보의 60대 지지율은 49%, 70대 지지율은 52%였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8%, 2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후보 31%, 윤 후보 34%로 접전을 펼쳤다. 인천·경기에서도 이 후보 36%, 윤 후보 34%로 격차가 적었다. 강원과 제주에서도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였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57%로 윤 후보(15%)를 크게 앞선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 56%, 이 후보 25%로 윤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윤 후보는 각각 38%, 37%의 지지율로 이 후보(31%, 28%)를 앞섰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가 67%로 나타났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29%)와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27%)라는 답변이 많았다.
'차기 대선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 심판론' 45%, '국정 안정론' 42%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당 6%, 정의당 5%였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동이 없었다.
이번 4개 기관 합동조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7명을 대상으로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