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가 장 중반 대폭 내리고 있다.
위메이드의 4분기 실적이 암호화폐 '위믹스'의 매각이익을 제외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1시35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보다 18.61%(2만7900원) 급락한 12만2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9일 장 막감 직후 2021년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매출은 5607억 원, 영업이익은 3258억 원, 순이익은 485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344.1%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5.9% 늘어난 3523억 원, 영업이익은 2539억 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 실적에는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매각해 얻은 이익 2254억 원이 포함돼있어 이를 제외한 매출은 1269억 원, 영업이익은 285억 원에 불과하다.
김하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르4 글로벌 매출이 예상대비 부진한 수준(하루 매출 6억6천만 원)이었던 것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에 위메이드 주가는 9일 장 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