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2-02-10 11: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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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과 농심이 '비건(완전채식주의자)'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은 10일 ‘비건 상품 공동개발과 신규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GS25 로고(위)와 태경농산 로고.
태경농산은 비건 간편식 브랜드인 ‘베지가든’과 함께 간편식 브랜드 '오테이스트' 등을 운영하면서 상품개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GS25와 태경농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비건 상품 공동개발과 신규시장 개척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협력 강화 △비건 관련 트렌드와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GS25는 지난해 20여 가지였던 비건 상품을 올해 30여 가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두 회사는 먼저 GS25 상품기획자(MD)들에게 정기적으로 비건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구성원들에게 관련 상품의 생산공장 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해 비건 및 채식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GS25는 최근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등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관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채식주의와 비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태경농산과의 협업을 결정했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비즈니스유닛(부문)장은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추세에 발맞춰 올해 GS25 구성원의 비건 전문성 강화와 상품 라인업 확대에 집중한다"며 "비건 제품의 확대는 기업의 ESG경영 실천과 더불어 고객들의 커져가는 가치소비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