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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작년 매출 5.8% 증가, 러시아 베트남에서 역대 최대 매출

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 2022-02-09 1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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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지난해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594억 원, 영업이익 3729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20년보다 매출은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오리온 작년 매출 5.8% 증가, 러시아 베트남에서 역대 최대 매출
▲ 오리온 로고.

국내와 해외 3개 법인 전체에서 시장 확대에 성공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 값과 물류비가 급등한 영향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국법인은 2021년 매출 8074억 원, 영업이익 130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4.7% 각각 늘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44종류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등 제품 강화 전략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마켓오 네이처’의 그래놀라 제품군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43% 증가했고 ‘닥터유’ 브랜드는 콘셉트 강화로 1년 전보다 지난해 매출이 48% 늘었다.

오리온은 올해에도 파이와 스낵, 비스킷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닥터유 면역수’를 새로 선보이고 ‘닥터유 제주용암수’ 제품군도 다양화하는 등 음료사업을 확대한다.

중국법인은 2021년 매출 1조1095억 원, 영업이익 1678억 원을 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비가 급등하고 영업체제 전환 비용이 늘어난 가운데 2020년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보조금 혜택에 따른 역기저효과 등이 겹쳐 감소했다.

베트남법인은 2021년 매출 3414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각각 거뒀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6.9% 늘어 역대 최대 매출로 기록됐다. 영업이익은 0.6% 소폭 증가했다. 오리온은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법인은 2021년 매출 1170억 원을 내면서 현지 진출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31.4%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인상과 루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0.9% 감소해 168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체리’, ‘라즈베리’ 등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을 늘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 경영에 집중하고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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