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변형균 BC카드 인공지능(AI)빅데이터본부장과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 최준기 KT 인공지능빅데이터사업본부장, 박춘남 닐슨아이큐코리아 리테일버티컬(Retailer Vertical)본부장이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GF리테일> |
BGF리테일이 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한다.
BGF리테일은 BC카드와 KT, 닐슨아이큐코리아 등과 손잡고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데이터 얼라이언스(동맹)’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각기 다른 산업군에 속한 이들 4개 회사는 이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닐슨아이큐코리아는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으로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행태를 분석한 정보를 제공한다.
각각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과 결제, 통신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면 고객의 주거지역과 이동경로, 연령대, 가구 정보 등을 모두 포함한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고 이를 세분화한 분석으로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매달 약 1억5천만 명이 이용한다. BGF리테일은 이들 이용자로 형성된 지역별·시간대별·상품별 매출 등의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
CU의 상품 매출 데이터와 카드사의 소비자 결제 데이터, 통신사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하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소비 욕구를 파악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이를 통헤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의 특성과 소비 성향을 고려한 운영 전략을 짤 수 있다.
또 이렇게 갖춰진 빅데이터는 보다 정교화된 소비자 분석을 요구하는 여러 공공·민간기업에 제공·활용될 수 있다.
BGF리테일은 앞서 2020년에 금융보안원과 ‘편의점 데이터 유통과 활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소비·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과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 최준기 KT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박춘남 닐슨아이큐코리아 리테일버티컬(소매전문)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BGF리테일은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적극적인 데이터 융합 활동을 통해 미래 사업의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이 전국 1만 5천여 가맹점의 수익성과 고객 편의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