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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관련주' 삼부토건 주가 상한가 근접, 대주주 지분 매각설 영향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2-02-08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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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주가가 상한가가 근처까지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전날 보도된 매각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8일 삼부토건 주가는 전날보다 29.86%(515원) 오른 2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석열 관련주' 삼부토건 주가 상한가 근접, 대주주 지분 매각설 영향
▲ 삼부토건 로고.

앞서 7일 밤 일부 언론은 휴림로봇 등 삼부토건의 주요 주주들이 삼정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삼부토건 보유 지분 25%과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날 유가증권시장 개장과 함께 삼부토건의 주가는 뛰었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본부는 삼부토건에 매각설과 관련된 내용을 이날 오후 6시까지 공시하라고 삼부토건에 요구했다.

삼부토건은 이르면 이달 안에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매각가격은 2천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주주들이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를 놓고는 시장에 알려진 내용이 없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 매각이 추진됨에 따라 시장은 관심이 컸다.

앞서 삼부토건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관련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윤 후보가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삼부토건 측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명절선물을 받았다며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과 10년 이상 만난 적 없고 교류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 밖에 삼부토건은 2020년에도 정치인 관련 테마주로 꼽힌 바 있다.

2020년 10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생인 이계연씨가 삼부토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이다. 이계연씨가 사장에 취임한 뒤 2천 원대였던 주가는 다음달인 11월 6천 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1948년 국내 건설업계 1호 면허를 받으며 시작한 삼부토건은 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등을 건설하며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삼부토건은 2011년 추진한 서울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이 실패하며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17년 휴림로봇(당시 DST로봇)에 인수됐다.

삼부토건은 현재 휴림로봇이 지분 10.4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고 우진과 아레나글로벌이 각각 4.49%, 3.03%를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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