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글로벌 제약사 히크마(Hikma)에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MENA)에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 독점권을 부여했다.
히크마는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램시마SC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히크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에서 램시마SC를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앞서 중동 지역에서 히크마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다양한 바이오시밀러의 판매에 관해 협력해왔다.
마젠 다와자 히크마 MENA지사장 부사장은 “셀트리온과 성공적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에 램시마SC를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제형은 병원 밖에서도 투입이 가능해 더 많은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램시마(성분이름 인플릭시맙)는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궤양성대장염, 성인 크론병, 소아 크론병, 건선, 건선성관절염 등을 치료한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2019년 1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고 2020년 2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판매 허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