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이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장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7일 서면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를 놓고 “부실시공 등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밝히는 것은 물론 건설현장의 구조적 불법행위까지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검찰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고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지원 등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관계자 56명을 조사해 11명을 입건했다. 또 공사 하청업체 등 모두 45곳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고용노동부 등과 합동으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를 압수수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