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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1월 수출호조에 내수판매도 증가, 한국GM 쌍용차 다 부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2-04 18: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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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1월 수출 호조 속에 내수판매도 늘렸다.

반면 한국GM과 쌍용자동차는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했다.

◆ 르노삼성차, XM3가 수출호조 이끌어

르노삼성자동차는 1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4477대, 8837대 팔았다. 2021년 1월보다 국내판매는 26.7%, 해외판매는 237.5% 증가했다.
 
르노삼성차 1월 수출호조에 내수판매도 증가, 한국GM 쌍용차 다 부진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16.4% 늘어난 1만3314대로 집계됐다.

내수에서는 QM6가 가장 많이 팔렸다.

QM6는 1월 2865대 팔려 2021년 1월보다 45.1% 증가했다.

XM3도 1418대 판매돼 1년 전보다 23.3% 늘었다.

SM6는 124대, 15인승 버스 르노 마스터는 66대 팔렸다. 지난해보다 43.9%, 30.5% 각각 줄었다.

전기차 르노 조에는 1월 4대 팔려 1년 전 1대 보다 3대 더 팔렸다.

해외판매는 XM3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XM3는 1월 해외에서 7747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월보다 377.6% 증가했다.

QM6는 1086대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38.9% 늘었다.

◆ 한국GM, 1월 내수 수출 모두 뒷걸음질

한국GM은 1월 한 달 동안 자동차를 국내에서 1344대, 해외에서 1만1567대 등 모두 1만2911대 팔았다. 2021년 1월보다 국내판매는 78.0%, 해외판매는 61.5% 줄었다. 
 
르노삼성차 1월 수출호조에 내수판매도 증가, 한국GM 쌍용차 다 부진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하면서 전체 판매량도 1년 전보다 64.3%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대부분 차종에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월 709대 팔려 1년 전보다 40.4% 줄었다.

트랙스는 110대, 트래버스는 25대 팔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67.4%, 86.4% 각각 감소했다.

이쿼녹스는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

상용차에서 콜로라도는 320대 팔려 1년보다 35.9% 줄었다. 다마스와 라보 생산중단으로 전체 상용부문 판매는 1년 전보다 77.8% 줄었다.

승용차에서도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뒷걸음질쳤다.

말리부는 1월 148대, 스파크는 23대 팔렸다. 1년전보다 말리부는 60.2%, 스파크는 99.0% 감소했다.

수출 역시 모든 부문(세그먼트)에서 감소했다.

레저용차량은 1월에 1만800대, 중대형승용차는 767대 수출했다. 1년 전보다 레저용차량은 55.7% 줄었고 중대형승용차는 21.9% 늘었다.

경승용차는 한대도 팔리지 않았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2022년에는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의 국내 출시에 이어 국내 생산과 수입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브랜드 GMC의 국내 론칭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전개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쌍용차, 출고적체 지속으로 판매 부진

쌍용차는 1월 국내에서 4836대, 해외에서 2764대(반조립 포함) 등 모두 7600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2021년 1월보다 국내판매는 14.4%, 해외판매는 8.8% 줄었다.
 
르노삼성차 1월 수출호조에 내수판매도 증가, 한국GM 쌍용차 다 부진
▲ 쌍용자동차 로고.

전체 판매량도 1년 전보다 12.4% 감소했다.

1월 내수판매에서 뉴렉스턴스포츠&칸을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줄었다.

뉴렉스턴스포츠&칸은 2978대가 팔려 1년 전보다 29.9% 증가했다.

티볼리는 1095대, 코란도는 536대가 팔렸다. 2021년 1월과 비교해 티볼리는 28.6%, 코란도는 32.7% 줄었다.

렉스턴은 227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판매량이 77.9%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티볼리와 코란도 판매량이 증가하며 1월 전체 수출 감소폭을 줄였다.

해외판매에서 티볼리는 773대, 코란도는 1075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티볼리는 61.4%, 코란도는 27.7% 늘었다.

렉스턴은 627대, 렉스턴스포츠&칸은 184대 팔려  지난해보다 17.5%, 80.0% 각각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잔업 및 특근 시행 등 총력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출고 적체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과 함께 코란도 이모션 및 중형 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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