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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대표팀 메달 수, KB금융 후원 보면 안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2-04 16: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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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하며 국민들과 함께 손에 응원의 땀을 쥔다.

KB금융그룹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으로 여겨지는 동계스포츠에 많은 후원을 하는 그룹으로 평가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대표팀 메달 수, KB금융 후원 보면 안다?
▲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가 KB금융그룹과 ‘2022년 겨울을 뜨겁게 달궈줄 KB겨울왕국, 파워당당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4일 KB금융그룹 안팎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이 스포츠 후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다면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들은 4일 개막해 20일까지 약 2주간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3개 종목에 64명이 출전한다. KB금융그룹은 이 가운데 6명의 선수를 개별 후원하며 5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구체적으로 봅슬레이 원윤종 선수,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피겨스케이팅 김예림 유영 차준환 선수 등 6명을 개별 후원하고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5개 종목의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선수의 메달 도전은 5일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부터 시작된다.

최민정 선수는 5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신설된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해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후에도 7일 여자 500m, 11일 여자 1000m, 13일 여자 3000m 계주, 16일 여자 1500m 등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최민정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최민정 선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남자 간판 차준환 선수는 8일 쇼트 프로그램, 10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차준환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사상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11일에는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성빈 선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깜짝 금메달을 땄다.

4년 전 평창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여자 컬링은 예선전을 거쳐 18일 준결승이 열린다. 19일에는 동메달 결정전, 20일에는 결승전이 예고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은메달을 딴 ‘팀킴’이 그대로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KB금융그룹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땄는데 이 가운데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가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종목에서 나왔다.

KB금융그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맞아 선수들의 유튜브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응원 분위기도 높이고 있다.

‘2022년 겨울을 뜨겁게 달궈줄 KB겨울왕국, 파워당당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스켈레톤, 봅슬레이 편’, ‘쇼트트랙 편’, ‘피겨 편’ 등 3편을 제작했는데 선수들은 각 인터뷰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친근감을 높이기도 했다.

KB금융그룹은 동계스포츠 후원의 대표적 성공사례를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그룹은 2006년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를 후원하면서부터 동계스포츠 후원을 시작했다.

김연아 선수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계적 선수로 떠올랐고 이후로도 KB금융그룹 모델로 활동하며 KB금융그룹과 인연을 이어갔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대표팀 메달 수, KB금융 후원 보면 안다?
▲ 김연아 선수가 모델로 나온 KB손해보험 광고의 한 장면. < KB손해보험 >

KB금융그룹은 이후 2008년 쇼트트랙, 2012년 컬링, 2015년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2016년 아이스하키 등으로 동계스포츠 후원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혔다.

동계스포츠는 한국의 날씨와 지형적 특성 등에 따라 훈련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 획득이 쉽지 않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KB금융그룹은 이런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동계스포츠 후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KB금융그룹이 일찌감치 후원한 컬링과 봅슬레이, 스켈레톤, 아이스하키 등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 선수는 유튜브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KB금융그룹의 든든한 후원과 관심, 응원 속에서 훈련과 시합을 잘 치를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시합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는 “KB금융그룹에서 항상 응원을 보내주셔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큰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쇼트트랙에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동계스포츠 후원을 강화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KB금융그룹은 KB금융지주 아래 스포츠마케팅팀을 두고 동계스포츠를 비롯한 스포츠 후원 종목과 선수를 선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동계스포츠를 향한 사랑은 각별하다”며 “스포츠에는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이 항상 상존하지만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는 사회적 책임의식에 따라 스포츠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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