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2-02-03 1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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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인도 게임시장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크래프톤은 인도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Nautilus Mobile)’에 540만 달러(65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 크래프톤 로고.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이 인도 기반의 게임개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투자다.
2013년 설립된 노틸러스 모바일은 크리켓 게임 프랜차이즈를 개발 및 퍼블리싱 하고 있는 인도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다.
대표 게임 ‘리얼 크리켓(Real Cricket)’은 전세계적으로 누적 1억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1천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확보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인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술 회사 제트신서시스(JetSynthesys)가 노틸러스 모바일 지분 100% 인수하면서 크리켓 e스포츠 사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노틸러스 모바일에 투자한 것과 같이 게임시장을 대상으로 한 직접 투자 또한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라잔 나바니 노틸러스 모바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 모바일게임 시장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노틸러스 모바일의 미래를 속도감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크래프톤과 협력을 통해 노틸러스 모바일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노틸러스 모바일은 크리켓 게임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그 기반으로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까지 확보한 입증된 게임사”라며 “인도 이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스포츠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