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협력해 배터리 합작4공장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3일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에 따르면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2022년 상반기 중으로 4번째 배터리 합작공장의 위치를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이 2022년 1월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의회 건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GM 제3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메리 바라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지속하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합작4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제널러모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에 맞춰 2019년 전기차 배터리 합작회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35GWh 이상), 테네시주에 제2공장(35GWh 이상)을 건설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공장은 올해, 테네시주 공장은 2023년 양산을 시작한다.
제너럴모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에는 모두 26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3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합작4공장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및 GM 출시 전기차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로 인해 합작4공장을 포함한 양사의 협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