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오른쪽)이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메드시(MEDSI)그룹의 모회사인 시스테마(SISTEMA) 본사에서 엘레나 브루실로바 메드시그룹 회장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KT > |
KT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KT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메드시(MEDSI)그룹의 모회사인 시스테마(SISTEMA) 본사에서 러시아 메드시(MEDSI)그룹과 러시아 내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메드시그룹은 러시아 전역에 91개의 종합병원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법인이다.
KT와 메드시그룹은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시스템이 부족한 러시아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합작투자사(JV) 설립도 추진한다.
또 KT의 디지털전환(DX) 역량을 활용해 원격판독, 의료AI와 같은 의료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KT는 메드시그룹과 협력을 시작으로 러시아 10대 대도시 및 독립국가연합(CIS) 진출에 속도를 내 글로벌 의료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은 "메드시그룹의 의료인프라 및 노하우와 KT의 의료디지털전환 솔루션, 한국형 건강검진시스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뿐만 아니라 러시아 대도시를 잇는 ‘1차 헬스케어벨트’를 구축해 러시아 국민건강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는 KT의 디지털헬스케어사업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