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1조8438억 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아래 마란가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유럽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 등 선박 8척을 1조8438억 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
LNG운반선 2척의 계약금액은 5250억 원, 컨테이너선 6척의 계약금액은 1조3188억 원이다.
특히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 2척은 17만4천㎥(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와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
세계적 탈탄소화 기조에 따라 LNG운반선 발주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우조선해양은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이날까지 LNG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모두 27억2천만 달러(약 3조2776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도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