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투자확대와 마케팅비용의 증가 때문에 1분기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1분기에 매출 1230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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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옹섭 일동제약 사장. |
1분기 영업이익률은 7%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주력 제품인 ‘아로나민’을 비롯해 비만치료제인 ‘벨빅’과 ‘지큐랩’ 등의 의약품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약 연구개발(R&D)과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에 들어간 투자가 늘었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비용을 많이 써 영업이익은 줄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1분기 영업비용 증가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투자다”며 “일동제약은 매출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영업이익 역시 분기 평균 영업이익인 52억6천만 원을 웃돌고 있어 경영 상태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의약품 판매강화에 주력하면서 8월1일로 예정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일동제약은 최근 한국거래소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일동제약은 6월24일에 지주사 전환 안건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