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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
한국갤럽은 26일~28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안철수 대표가 21%의 지지율로 17%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한국갤럽이 3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때보다 11%포인트나 상승했다.한국갤럽이 3월 둘째 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안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10%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7%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6%로 4위,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4%로 5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3월 2주차 때보다 8%포인트나 폭락한 3%의 지지율을 얻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 때보다 1%포인트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6%로 2%포인트 하락했다.
세대별로 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박근혜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률이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20대 11%, 30대 18%, 40대 22%, 50대 39%, 60대 이상 55%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0%, 더불어민주당이 24%, 국민의당이 23%, 정의당 6%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새누리당은 전통적 지지지역인 경상도에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새누리당은 평상시 대구-경북 지역에서 70% 안팎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49%로 급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3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4%에 그친 새누리당을 바짝 추격했다.
국민의당은 서울에서 2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새누리당(27%)과 더민주(2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도 48%의 지지율을 보이며 더민주(23%)를 2배 이상 앞섰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