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 1분기 영업이익 급증, 유선사업 개선만 남아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4-29 14:3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유선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서 골고루 성장하며 1분기에 실적이 늘어났다.

KT는 인기를 끌고 있는 ‘기가인터넷’ 가입자를 늘려 유선사업의 실적을 만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KT 1분기 영업이익 급증, 유선사업 개선만 남아  
▲ 황창규 KT 회장.
KT는 1분기에 매출 5조5150억 원, 영업이익 3851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2.8%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7%로 나타났다.

유선사업을 제외하고 모든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주력인 무선사업에서 매출 1조8510억 원을 냈다. 2015년 1분기보다 무선사업 매출이 1.6% 늘었다.

무선에서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LTE가입자 확대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1분기 말 기준으로 KT의 LTE가입자 비중은 72.7%(1321만 명)으로 늘었다.

이동통신 가입자당수익(ARPU)은 3만6128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방송(IPTV)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콘텐츠’사업과 ‘IT기술 솔루션사업’은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

1분기에 미디어콘텐츠사업에서 매출 442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15.3% 증가했다. IPTV서비스인 ‘올레TV' 가입자는 668만 명까지 늘어 올해 안에 가입자 700만 명 돌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IT솔루션사업의 경우 클라우드 등 기술관련 수주를 확대해 1분기에 매출 504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22.8% 증가했다.

1분기에 BC카드가 중심이 된 금융사업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1분기에 금융사업은 매출은 8226억 원을 냈다.

유선사업은 계속 부진했다. 1분기 유선사업 매출은 1조278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 하락했다.

유선사업 부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앞으로 이 사업 부진을 만회하려면 ‘기가인터넷’ 가입자를 더욱 늘려야 한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에 사업경쟁력을 높인 효과를 보며 통신과 IPTV, 초고속인터넷 등 핵심사업이 대부분 성장했다“며 ”앞으로 KT의 '기가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활로 찾는 롯데·현대백, 신세계 박주형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이네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원전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