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1-27 10: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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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383억 원을 거둬 창사 이래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852억 원, 영업이익 7383억 원, 순이익 4849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 대우건설 로고.
이는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2.3%, 순이익은 71.6% 각각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더해 해외에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의 현장 수익이 안정화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9016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4238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8732억 원, 연결종속기업 4866억 원 등이다.
2021년 신규 수주는 11조830억 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2020년 말과 비교해 9.1% 증가한 41조 6천억 원을 보여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구조개선 활동을 통해 부채비율을 2019년 말보다 65%포인트 감소한 225%까지 낮췄다. 또한 현금중심경영의 성과로 활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이 1조 원 이상으로 늘었다.
2022년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기본을 중심으로 한 핵심역량 강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확충에 전사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1등 건설사로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