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롯데케미칼, 포스코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청정수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는 26일 말레이시아 SEDC에너지와 말레이시아 사라왁 H2비즈니스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왼쪽부터),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 경영본부장,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 등이 24일 비대면 화상방식으로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
비대면 화상방식으로 진행한 협약식에는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 경영본부장, 조주익 포스코 수소사업실장, 압둘 아지즈 빈후사인 SEDC 회장 등 각 기업의 고위 경영진이 참석했다.
SEDC에너지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수소개발부문을 관장하는 기업이다.
4개 기업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사라왁지역에 연간 그린암모니아 63만 톤, 블루암모니아 60만 톤, 그린메탄올 46만 톤, 그린수소 7천 톤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한다.
이 플랜트에서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사용할 그린수소 7천 톤을 제외한 청정 암모니아와 청정 메탄올은 모두 한국으로 들여와 국내기업들이 사용한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는 이 밖에도 해외 주요 발주처의 청정수소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정수소 국내 도입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는 앞서 2021년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보고대회 등에 함께 참여했다.
2021년 10월에는 수소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어 해외 수소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협력해 왔다.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해외 청정수소 도입을 위한 협업이 첫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 탄소중립분야에서 전략적 제휴와 기술확보를 통해 ‘그린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위상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