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 악재를 딛고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조9489억 원, 영업이익 5854억 원, 순이익 3565억 원을 냈다고 26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3%, 순이익은 55%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문제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수출채널 통합 및 철강재·철강원료 트레이딩 확대, 투자법인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859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 순이익 6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62.8%, 영업이익은 60.4%, 순이익은 245.0% 각각 늘었다.
대두 등 식량 거래 증가와 가스전 판매단가 및 인도네시아 팜오일(야자수기름) 가격 상승, 투자법인 실적 호조 등의 영향을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