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특징주

은행주 장중 다 내려, 배당금 축소 가능성에 약세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1-25 11:28: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주 주가가 장 중반 모두 내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충당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은행주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주 장중 다 내려, 배당금 축소 가능성에 약세
▲ 시중은행 로고.

25일 오전 11시20분 기준 BNK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4.46%(370원) 내린 793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KB금융(-4.25%), DGB금융지주(-4.23%), 우리금융지주(-3.79%), 하나금융지주(-3.61%),  신한지주(-3.00%), JB금융지주(-2.77%), 카카오뱅크(-2.62%) 등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24일 매일경제는 금융감독원이 1월 초 시중은행들에 지난해 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릴 것을 요청하고 수치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충당금이 늘게 되면 그만큼 은행들의 순이익이 줄어드는 만큼 배당 여력이 적어진다. 이에 따라 올해 은행 배당이 당초 예상한 금액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은행주 주가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충당금은 부실 대출 규모를 예상해 이를 미리 비용으로 처리해두는 금액을 말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금리인상 등에 따라 가계부채와 자영업자부채의 부실로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요청에 따라 지난해 충당금 적립 규모를 대폭 늘려 금감원에 제출했다고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