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파트론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안테나 등 이동통신용 핵심부품과 자동차 전장(차량용 전자장비)용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한다.
파트론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파트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파트론 주가는 1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2년에는 2021년보다 13.3% 늘어난 3억11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갤럭시A시리즈에서 손떨림보정부품(OIS)을 추가로 채택해 파트론 카메라모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에 장착할 카메라모듈의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뿐만 아니라 전장용 카메라모듈, 지문인식 및 심박센서 등의 센서, 5G통신 중계기(라우터), 웨어러블(착용하는)기기 제조사업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놓은 점도 실적이 꾸준히 확대될 요인으로 꼽았다.
이 가운데 특히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율주행차량 및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전장용 카메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이 2022년 전장용 카메라모듈로 매출 535억 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추정치보다 42% 증가하는 것이다.
파트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520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