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1-24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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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아파트 거래의 80%가 최고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2021년 12월 최고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건수는 모두 1만8068건에 이르렀다.
▲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이는 전체 거래 2만2729건 가운데 79.5%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도 이 비중이 7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2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가운데 최고가 보다 하락해 거래된 건수는 3747건으로 전체 거래 5541건과 비교해 67.6%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최고가보다 낮은 집값으로 거래가 성사된 건수의 비중은 54.3%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2021년 12월에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의 최고가보다 하락해 거래된 건수 비중은 4월 47.0%를 기록한 뒤 5월 46.3%, 6월 40.2%, 7월 38.7%, 8월 35.8%, 9월 35.1%로 축소됐다. 이 뒤에 10월부터 하락거래 비중이 40.4%로 올랐고 11월 45.9%, 12월 54.3%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