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국내 자유무역지역 작년 수출 규모 100억 달러 처음 넘어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1-23 14:3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자유무역지역 수출 규모가 2021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자유무역지역 입주 기업의 수출 규모는 109억4천만 달러(13조500억 원)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해 89.6% 증가했다.
 
국내 자유무역지역 작년 수출 규모 100억 달러 처음 넘어서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1970년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지정된 이후 자유무역지역 전체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자유무역지역 수출은 수출 및 물류 확대,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무역활동을 보장하는 지역으로 국내에 있지만 법적으로 관세영역 이외 지역으로 관세법 등의 적용에서 예외로 취급된다.

최근 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전체 수출규모 대비 자유무역지역 수출 비중은 2017년 0.35%에서 2018년 0.51%, 2019년 0.47%, 2020년 1.15%, 2021년 1.70%까지 늘었다.

유형별로는 지난해 공항형 자유무역지역 수출 규모가 88억5천만 달러로 가장 컸다. 산단형은 19억8천만 달러, 항만형은 1억1300억 달러 순서로 그 뒤를 이었다.

공항형의 수출 호조에는 자율주행 및 전기차,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증가 등에 따라 세계적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배경이 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산단형 수출도 코로나19 관련 제품 및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7년 20억1천만 달러 이후 4년 만에 20억 달러에 도달했다.

안성일 산업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물류비용 상승에도 입주 기업의 노력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자유무역지역이 수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