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1월21일 충청남도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충남지역을 찾아 철도와 산업단지 등 인프라 조성 공약을 내놨다.
윤석열 후보는 20일 충청남도 천안시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며 7개 공약을 발표했다.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 내륙철도를 건설하고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연결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충청내륙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필수적 기반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 신도시를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지정해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후보는 "현재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해 온실가스 총량의 25%를 배출하고 있는데 탈탄소 에너지의 흐름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며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충남에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를 구축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의 성환 종축장 이전 부지에는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천안·아산지역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이 집적돼 있고 수도권 남부의 반도체 산업과 연접해 있는 등 풍부한 자원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비전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천안에 위치한 종축장 이전 부지를 활용해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 공항을 신설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충남 서남부 지역 주민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환황해권 시대의 국제 관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산에 국립경찰병원을 설립하는 등 국립병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도권과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로 했다. 가로림만 생태계를 되살려 국가 해양정원을 조성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