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홍선근 통해 김만배에게 30억 빌렸다 갚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2-01-21 12:36: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이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30억 원을 빌렸다가 갚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검찰은 자금 이동 경로를 확인해 조 회장의 금전 대여가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홍선근 통해 김만배에게 30억 빌렸다 갚아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김만배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홍 회장이 차용증을 쓰고 김씨로부터 30억 원을 전달받았고 이 돈이 지난해 7월 조 회장에게 건너간 사실을 확인했다.

홍 회장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 출신인 김씨의 언론사 선배로 대장동 개발 사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조 회장과 김씨 사이의 금전 거래는 한국일보가 이날 공개한 2020년 3월31일 김씨와 정영학 회계사 사이 대화 녹취록에서 확인된다.

녹취록을 토대로 할 때 조 회장이 김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한 시점은 2020년 3월31일 이전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조 회장은 지난해 7월23일 홍 회장을 거쳐 김씨에게서 30억 원을 빌렸고 조 회장은 같은해 8월12일 김씨에게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7월경 세금 납부 필요에 따라 단기적으로 자금 흐름이 어려워 지인에게 자금 조달을 부탁한 것이다"며 "해당 지인은 홍 회장에 자금 조달을 요청했고 이를 김씨에게 부탁해 자금을 빌려 조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 회장은 해당 지인이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을 알지 못하며 딱 20일 동안 사용하고 해당 지인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원금을 상환했다"며 "해당 거래 이외에는 한진그룹의 누구도 김씨와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