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800가구 적당, 3천 가구는 불가능"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2-01-20 16:22: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가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주택 800가구를 짓는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의료원 부지에 3천 가구를 공급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며 “800가구 정도를 기준으로 주택공급을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공공주택 800가구 적당, 3천 가구는 불가능"
▲ 서울특별시 로고.

이는 정부가 지난 2020년 8·4 대책으로 발표한 공공주택 3천 가구 공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류 부시장은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에는 200~250가구 정도로 예정돼있고 북측 부지에는 550~600가구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서울의료원 부지에 반값아파트 3천 가구를 건설한다는 것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류 부시장은 “2020년 정부 발표 당시는 서울시장이 권한대행인 때라 서울시가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다”며 “서울시가 3천 가구의 반값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4 대책에서 원래 계획인 800가구에서 3천 가구로 뛰어버린 것은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강남구와 계속 협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