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천 명대로 올라섰다.
오미크론 변이가 점차 확산하고 있어 이에 맞는 방역 체계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6603명, 누적 확진자 수는 71만25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2월24일 6233명 발생한 이후 27일 만에 다시 6천 명대로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 목요일(13일)에 나온 통계치보다 2439명 많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 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요일별 추세를 고려해 지역사회 확진자가 평균 7천 명대를 형성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방역 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는 488명으로 전날보다 44명 줄어 4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8일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섰고 지난달 21일 1022명으로 집계된 이후 14일 연속 1천 명 이상 발생했다. 이달 10일 700명대로 떨어졌으며 17일 500명대로 낮아진 뒤 20일 400명대까지 내려왔다.
사망자는 28명으로 전날보다 46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6480명이 됐다.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6357명, 해외유입은 24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엿새만에 300명 대에서 내려왔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292명, 경기 2364명, 인천 407명 등 모두 4063명(63.9%)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355명, 광주 350명, 경북 220명, 경남 218명, 충남 208명, 부산 193명, 충북 174명, 전남 157명, 전북 131명, 강원 107명, 대전 94명, 울산 69명, 세종 제주 각 9명 등 모두 2294명(36.1%)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