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가상화폐

'가상화폐 겨울' 오나, 투자은행 UBS 가상화폐 시세 폭락 가능성 경고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2-01-18 10:5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놓고 가상화폐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애널리스트들이 14일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2022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매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바라봤다.
 
'가상화폐 겨울' 오나, 투자은행 UBS 가상화폐 시세 폭락 가능성 경고
▲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시장이 가격 폭락의 '겨울'로 접어들어 수년 동안 회복에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는 금리 인상으로 비트코인의 저장 수단으로서 기능이 떨어지고 기술, 규제적 문제도 안고 있다고 봤다.

2022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3번 이상 인상 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하락하고 있다.

UBS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고 자산가치가 하락한 후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는 '가상화폐 겨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7년 말과 2018년 초 사이에 발생했던 가상화폐 시장 침체를 '가상화폐 겨울'이라 부르는데 당시 비트코인이 약 2만 달러에서 4천 달러 아래로 폭락했다. 

UBS는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암호화 기술의 한계를 꼽았다.

블록체인 기술은 네트워크의 모든 구성원이 거래를 감독하고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분산 설계 구조여서 확장성이 낮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가상화폐를 향한 규제도 문제라고 봤다.

UBS는 정부는 필연적으로 소비자를 보호하고 재정적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면밀한 감독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18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5020만 원대에 사고팔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8천만 원을 기점으로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HLB 항암제 ‘아필리아’ 판권 이전 검토, ‘리보세라닙’ 상용화에 집중 임한솔 기자
애플 자율주행차 ‘애플카’ 공급망 구축 속도, 국내 협력사에도 훈풍 기대 김용원 기자
[채널Who] LG전자 로봇으로 기업가치 높아져, '1등의 길’ 로봇에 찾는다 윤휘종 기자
에어프레미아 장거리+저가 '하이브리드' 구축, 유명섭 매각에 힘 실려 신재희 기자
[단독] 넷플릭스에 '신동엽 예능' 이르면 4월 뜬다, 1월 일본서 촬영 마쳐 윤인선 기자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코인 안해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 봄은 곧 온다.   (2022-01-18 12:3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