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경남 거제시가 장승포에 위치한 노후주택 160세대를 새로 단장했다.
국토부와 거제시는 경남 거제시 장승포에서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한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첫 준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거제 장승포는 옥포대우조선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며 인구가 5만 명에 달했지만 1995년 거제시 편입 뒤 조선업이 침체하며 노후화가 진행됐다.
국토부와 거제시는 정체된 장승포의 노후 주거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장승포항을 거점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왔다.
먼저 화재·안전·위생 등에 문제가 많았던 3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 160세대에 집수리와 지붕개량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상습침수지역에 역류방지시설물을 설치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통학로에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해 마을 환경도 개선했다.
거제시에서는 18일 오후 2시 장승포항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장승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100곳 이상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준공되기 시작된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